엄마랑 간사이 2박3일 여행 - 2~3일째 오사카(난바,도톤보리,우메다)



16. 12. 2


2일~3일째에는 오사카 관광을 했다.

쇼핑도 하고 야경도 볼 생각에 기분 좋게 오사카로 향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시가현에서 오사카까지... 꽤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2일차 일정]

유잔소 료칸 -> 오고토 온센역 -> 교토역 -> 오사카역 -> 신사이바시역 -> 숙소(호텔) -> 도톤보리 -> 점심식사(우동) -> 신사이바시역 ->

우메다역 -> 루쿠아 백화점 -> 우메다 스카이 빌딩 -> 난바역 -> 저녁식사(스시) -> 쇼핑&간식 -> 숙소


[3일차 일정]

숙소(호텔) -> 도톤보리 -> 스타벅스 -> 쇼핑 -> OCAT -> 리무진 타고 간사이 국제 공항으로  





오사카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와호 경치를 구경했다.




주변에 놀거리는 거의 아무것도 없지만, 경치만 보러와도 의미 있을 것 같은 비와호.

언제 와보나 했는데 이번 기회에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떠나기 전에 유잔소 료칸의 전경 한장 찍고, 송영버스에 올랐다.




아침의 오고토 온센 역. 날씨가 좋다.

아침 시간대라서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오고토 온센역 -> 교토 역 -> 오사카 역으로 이동.

전부 JR만 이용하는 경로라서 역시 패스권은 필요 없었다.

급행이 아니라 실수로 보통선을 타는 바람에 느릿하게 일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기차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오사카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신사이바시로 향했다.

숙소가 생각보다 멀어서 꽤 걸어야했다.

숙소에 짐을 맞기고 점심식사를 하러 도톤보리로 고고!




오코노미야끼를 먹을까 하다가 엄마가 우동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도톤보리 이마이에 갔다.

맛은 그냥저냥. 내가 좋아하는 일본 우동맛이 아니었다.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로 걸어가면서 쇼핑 좀 하다가

노을 겸 야경을 보러 우메다로 향했다.






사실 우메다는 길이 복잡하고 사람들도 북적거려서 엄마가 힘들어하실거 같았는데

막상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오니까 그 생각이 싹 없어졌다.

항상 어두운 밤하늘의 야경을 보러 왔었는데, 딱 노을이 질 때 즘 오니까

생각도 못했던 절경이 펼쳐졌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는 사진을 미처 예쁘게 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또 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노을이었다.




내려오니까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야타이들이 늘어서 있고 사람들도 많았다.

사진 잔뜩 찍고 다시 난바로 향했다.




난바에 오니까 여기도 도톤보리의 야경이 펼쳐졌다.




빨간 배경 구리코.

요거 보려고 색깔이 변할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


저녁으로는 겐로쿠 스시집에 갔다.

줄서서 힘들게 들어갔지만 맛은 평범했다. 가격대비 괜찮은 정도.

그래도 맥주랑 함께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다.


 


단짠단짠 이론만 있다면 계속 먹을 수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아이스 메론빵을 먹었는데 엄마랑 나랑 진짜 맛있게 먹었다.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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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숙소에서 늦게 일어나서 느즈막히 나와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쇼핑을 잠깐 한 다음에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짧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은 다음을 기약하며

엄마는 한국으로 떠났다.

나도 이제 곧 돌아가는데 엄마가 먼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외로워졌다.

나만 혼자 덜렁 남겨진 기분이 잠깐 들었다. 얼른 훌훌 생각을 털어버리고 기숙사로 고고싱.

다음에는 더 재밌고 좋은 곳에 엄마랑 같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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